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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음식이랑 먹어야 맥주가 더 맛있을까?"라는 질문은 애주가들의 영원한 숙제와도 같습니다. 단맛, 쓴맛, 신맛, 고소한 맛 등 다양한 종류만큼 맛의 스펙트럼이 넓은 맥주이다 보니 더 즐거울 수도 더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는 것이 페어링입니다

맥주를 마실 때 전용 잔을 사용하는 이유는 맥주의 맛, 향, 거품, 온도 등과 잔이 직접적인 연관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다양한 형태와 크기의 전용 잔을 갖춰 맥주를 즐기면 훨씬 풍부한 맥주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처음 맥주에서 신맛이 난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고개를 갸우뚱했습니다. ‘맥주에 신맛이 나면, 그게 과연 맥주일까?’라는 생각을 안 할 수 없었지요. 새로운 맥주가 나오면 조건 반사처럼 손이 나가는 저에게도 사워 에일은 낯설고 어려운 경험이었습니다.

맥주를 좋아하는 사람 사이에서 영원히 풀리지 않는 주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캔맥주는 알루미늄과 맥주가 만나 만들어내는 쇠 맛 때문에 수많은 장점(가벼운 무게, 냉각 속도, 빛 차단 등)을 가졌음에도 소비자에게 외면 받곤 했습니다.

정말 힘든 하루를 보냈다거나 스트레스가 가득 쌓였을 때, 어떻게 하나요? 주변 사람들에게 같은 질문을 건네면 긴 시간 동안 잠을 잔다거나 술을 진탕 마시기, 운동하기 등 다들 각자만의 대처 법이 있더라고요.

오늘날 고품질 맥주의 대명사로 통하는 수도원 맥주, 트라피스트 에일(Trappist Ale). 지인들에게 수도원 맥주를 소개할 때면 항상 “수도원에서 왜 맥주를 만들어?”라는 질문을 듣습니다. 종교 시설에서 맥주를 만드는 것이 낯설게 느껴질 수 있지만,

맥주를 생산하는 나라는 많지만, 대부분의 맥주 스타일 발상지가 유럽이다 보니 맥주 스타일은 아시아보다 유럽을 기준으로 소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본격적인 스타일 탐구에 들어가기 전에 대표적인 맥주 스타일을 만들어낸 나라들의 특징을 소개하겠습니다.

맥주를 구분하는 가장 대표적 방법은 발효법입니다. 발효법에 따라 크게 라거(Lager), 에일(Ale), 람빅(Lambic)으로 구분됩니다.

어릴 때 주말이면 부모님과 대중목욕탕에 가곤 했습니다. 그 시절 목욕탕은 무척 기분 좋고 설레는 곳이었습니다. 목욕탕이 좋았던 이유는 여러 가지지만 그중 베스트는 역시 목욕 후 마시는 바나나 우유였습니다. 노곤하게 풀어진 몸을 깨끗하게 닦은 후 마시는 달콤한 한 모금이란!

"라거는 순하고 깔끔하며, 에일은 맛과 향이 강하다.” 맥주에 대해 검색하다 보면 가장 쉽게 발견할 수 있는 문장입니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이런 짧은 문장으로 100여 종에 달하는 다양한 맥주의 맛을 전부 표현할 수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