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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이 얼마 남아 있지 않은 50대 회사원입니다. 지방 도시에서 외아들로 태어나 대학 때부터 도쿄에서 살았습니다. 제조업체에 취직했고 규슈 출신의 여성과 결혼하여 아들 셋을 키웠습니다. 아이들은 모두 가정을 꾸려 지금은 아내와 둘이서 살고 있습니다.

20대의 여성 회사원입니다. 미혼이고 지난 2년간 사귄 사람은 없습니다. 이전에 일을 같이한 상사와 둘이서 저녁을 먹은 후 친해졌습니다. 그는 30대 기혼남입니다. 애처가이며 아이들도 잘 보살피는 ‘좋은 남편, 좋은 아빠’인 한편, 일도 잘하는 사람입니다.

40대 후반으로 남편과 두 딸이 있으며 풀타임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둘째 아이를 출산하고 나서부터 남편은 그저 동거인이 되었고, 평범하게 살고 있지만 손도 잡지 않습니다. 얼핏 평범한 가정으로 보이겠지만 서로에게 애정 같은 건 없고, 아마 동정이나 연민도 없을 겁니다. 하지만 이대로 시간이 지나가겠지요.

며칠 전 영화 소프트웨어 제작회사의 프로듀서로 일하는 남편이 회사를 그만두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사장의 변덕스러운 지시에 휘둘리는 등의 스트레스가 있고 집이 있는 지방도시에서 도쿄까지 통근하는 것도 편하지 않으며 예전만큼 일에 정열도 없는 것 같습니다.

저는 66세의 무직 남성인데, 성 고민은 결코 젊은 사람만의 문제가 아니라 저에게도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제 아내는 62세입니다. 저희 부부는 장남 부부, 손자 셋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