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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지에서 ‘영향력 강한 10대 30인’으로 선정된 모델 한현민
그는 피부색이 다르다는 사실만으로 어린 시절부터 많은 차별/혐오표현을 들어왔다. 

“야, 다문화!” “까만애가 짜장면을 먹네” “저런 애랑 놀지마”라는 말을 듣고 자란 그는 모델에 꿈에 진입한 지금, 힘주어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국에서 다문화 가정 자녀로 사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인 것 같다. 영국, 미국에 가면 다문화 라는 단어 자체가 없다.”(BBC News 코리아 중)
홍성수 숙명여대 법학부 교수의 혐오표현 문제를 다룬 책 <말이 칼이 될 때>는 ‘다문화’라는 단어에 주목한다. 

다문화가 ‘다문화정책’ ‘다문화주의’ ‘다문화학회’와 같은 식으로 쓰일 때는 개념, 목적, 취지를 설명하는 용어이지만 다문화 배경을 가진 소수자 학생을 ‘다문화’라고 부른다면 경우에 따라 그 학생을 차별하고 배제하는 효과를 낳을 수 있다. 이는 불쾌감이나 모욕감을 유발하는 욕설로 인간의 존엄성을 훼손하고 정신적 상처를 입힌다. 일본의 혐한시위대가 한국인을 가리켜 ‘김치’로 특정하는 표현 등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표현은 그 자체로 소수자를 괴롭히는 것이지만 소수자 집단의 부정적 이미지를 고착화시키거나 구분을 통한 차별을 야기하는 것으로 연결되기도 한다.(<말이 칼이 될 때> 중)

“제가 얼마나 중요한 선례인지 알아요. 혼혈 모델들이 점점 많아질 텐데 좋은 롤 모델이 되고 싶어요.”(중앙일보 인터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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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과 혐오를 딛고 런웨이의 꿈을 이룬 그를 시작으로 많은 모델이 런웨이를 다채롭게 물들이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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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담과 혐오표현이 헷갈리는 사람
- 성소수자를 향한 혐오표현이 불편한 사람
- 조선족을 바라보는 편견이 불편한 사람
- 맘충과 노키즈존 용어가 불편한 사람 

함께 고민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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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드뉴스 제공 : 어크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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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카드뉴스는 <말이 칼이 될 때>(홍성수 지음/ 어크로스/ 2018년)의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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